꼭 알아야할 "건강한 체중관리 요령"

Posted at 2011. 11. 7. 05:59 // in 다이어트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건강한 체중관리 요령
 

가을,겨울은 신체활동량이 줄어드는 시기이다. 바깥 기온이 차갑다고 외부활동량을 감소하면 2~3kg정도의 체중이 증가하기 일쑤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명확한 웰빙의 척도이다. 몸은 사회에서 기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운동수단이므로, 지나친 비만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리고 심지어 직업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웰빙의 목적은 완전한 잠재력 개발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신체조성을 유지하는 것은 웰빙을 성취해 나가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글을 보기전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1. 신체조성의 이해

 

신체는 제지방 조직과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있다. 제지방 조직은 근육, 뼈, 체액과 각종 기관들을 포함한다. 신체의 지방은 필수지방과 저장지방으로 분류된다. 정상적인 신체기능에 필요한 필수지방은 주요 신체기관과 조직인 심장, 근육, 장, 뼈, 허파, 간장, 비장, 신장과 같은 조직들과 중추신경조직에 걸쳐서 저장되어진다. 여성들은 가슴과 생식을 위한 자궁 주위, 그리고 여성 호르몬 기능에 부가적인 필수지방을 가지고 있다. 저장지방은 내장기관 주위와 피부표면 아래에 있는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넘어짐이나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외상과 극심한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여분의 지방이다.



2. 비만의 정도

 

 비만을 측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체중과 신장을 이용한 신체질량지수(BMI)방법일 것이다. BMI를 계산하는 방법은 체중(kg)을 신장(m2)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BMI가 20에서 25사이일 때 대부분의 사람에게 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적은 것을 가리키며, BMI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위험은 증가하게 된다. BMI가 30이상일 경우에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건강문제에 있어서 위험이 증가되는 것을 경고하게 된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근육이 지방보다 무게가 더 나가므로 실제보다 높은 BMI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복부지방의 측정이다. 복부지방은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허리둘레를 측정함으로써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직립자세를 유지하고 배꼽을 지나가는 지점의 둘레를 재어서 남성의 경우 90cm이상, 여성의 경우 80cm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다.

 

 

3. 비만의 이론

 

1) 에너지 균형 이론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에너지 섭취와 에너지 소비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은 체중 변화의 원인이 된다. 만약 활동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칼로리)를 섭취한다면 체중이 증가될 것이고,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체중이 감소될 것이다. 지방 1파운드는 3,500칼로리의 저장된 에너지와 같다. 따라서 3,500칼로리를 활동으로 소비한다면 1파운드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2) 세트포인트 이론

세트포인트 이론은 저장되어 있는 지방량에 대한 정보를 지방세포가 보내면 이에 대한 반응 메커니즘으로 뇌의 시상하부는 지방수준이 세트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배고픔을 증가시키는 체중 조절장치 같은 작용을 한다. 따라서 급격한 에너지 섭취량의 감소나 체중의 감소는 식욕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기 힘들게 만든다. 또한 식이요법의 반복은 기아 상태에 대한 신체의 적응 반응으로 인해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반응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체중을 줄이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체중을 다시 늘리는 원인을 초래하게 되며, 이를 YO-YO(요요)증후군이라고 한다.

 


4. 효과적인 체중관리

 

일생 체중관리의 비결은 식이요법뿐만 아니라 운동이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여러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데 공헌을 한다.


 






1) 운동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운동의 일차적인 기능은 에너지 소비 수준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비를 에너지 섭취보다 많게 하는 것이다.

2) 운동은 기초대사를 촉진한다.

근육세포는 운동시 활성화되며, 여러 가지 운동 강도에 따라 다른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최대 운동시 혹은 단시간 무산소 운동시에는 안정의 거의 90배 이상에 달하는 에너지가 소비된다. 따라서 운동은 체지방 감량을 위해 칼로리를 연소하고 기초대사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킨다.

운동은 음식억제와는 달리 운동 시뿐만 아니라 운동을 끝낸 후 즉, 회복기에도 일정시간 동안(약15분~2시간) 계속하여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또한 운동 중 신체는 체지방에서 근육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신체에 축적된 체지방이 감소된다.

4) 운동은 식욕을 억제해 준다.

체지방 감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사요법과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특히 격렬한 운동은 적절한 시점에서 단기간의 식욕을 억제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다.

5) 운동은 신체 구성을 변화시킨다.

저강도 운동시나 운동 후 안정 시에 많은 양의 유리지방산이 대사되어 체지방량을 감소시킨다. 또한 저항 운동은 근확장 및 근육내 단백질 증가 그리고 뼈 밀도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형성 및 체지방 감소와 같은 신체구성의 변화를 줄 수 있다.

6) 운동은 요요현상을 예방해 준다.

체지방 감량을 위한 저열량 식사요법을 오래하면 기초대사율이 급격히 저하되고, 나중에 식사량을 늘렸을 때 바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겪게 되기 쉽다.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이러한 요요 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휘트니스월드(시청역)둘러보기

 

반응형

댓글
트랙백

건강한 체중관리 요령 배우기

Posted at 2010. 4. 3. 07:40 // in 다이어트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안녕하세요. 피트니스월드의 트레이너 강입니다. 대한 비만학회와 함께하는 비만의 날 캠페인 세번째 칼럼을 소개하겠습니다.  신윤아(단국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님의 건강한 체중관리 요령에 관한 칼럼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건강한 체중관리 요령 

 추운 겨울은 신체활동량이 줄어드는 시기이다. 바깥 기온이 차갑다고 외부활동량을 감소하면 2~3kg정도의 체중이 증가하기 일쑤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명확한 웰빙의 척도이다. 몸은 사회에서 기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운동수단이므로, 지나친 비만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리고 심지어 직업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웰빙의 목적은 완전한 잠재력 개발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신체조성을 유지하는 것은 웰빙을 성취해 나가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아래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많은 사람이 볼수 있습니다.^^



   1. 신체조성의 이해

신체는 제지방 조직과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있다. 제지방 조직은 근육, 뼈, 체액과 각종 기관들을 포함한다. 신체의 지방은 필수지방과 저장지방으로 분류된다. 정상적인 신체기능에 필요한 필수지방은 주요 신체기관과 조직인 심장, 근육, 장, 뼈, 허파, 간장, 비장, 신장과 같은 조직들과 중추신경조직에 걸쳐서 저장되어진다. 여성들은 가슴과 생식을 위한 자궁 주위, 그리고 여성 호르몬 기능에 부가적인 필수지방을 가지고 있다. 저장지방은 내장기관 주위와 피부표면 아래에 있는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넘어짐이나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외상과 극심한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여분의 지방이다.


 

 

2. 비만의 정도

 비만을 측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체중과 신장을 이용한 신체질량지수(BMI)방법일 것이다. BMI를 계산하는 방법은 체중(kg)을 신장(m2)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BMI가 20에서 25사이일 때 대부분의 사람에게 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적은 것을 가리키며, BMI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위험은 증가하게 된다. BMI가 30이상일 경우에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건강문제에 있어서 위험이 증가되는 것을 경고하게 된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근육이 지방보다 무게가 더 나가므로 실제보다 높은 BMI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복부지방의 측정이다. 복부지방은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허리둘레를 측정함으로써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직립자세를 유지하고 배꼽을 지나가는 지점의 둘레를 재어서 남성의 경우 90cm이상, 여성의 경우 80cm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다.

 

 

3. 비만의 이론

1) 에너지 균형 이론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에너지 섭취와 에너지 소비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은 체중 변화의 원인이 된다. 만약 활동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칼로리)를 섭취한다면 체중이 증가될 것이고,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체중이 감소될 것이다. 지방 1파운드는 3,500칼로리의 저장된 에너지와 같다. 따라서 3,500칼로리를 활동으로 소비한다면 1파운드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2) 세트포인트 이론

세트포인트 이론은 저장되어 있는 지방량에 대한 정보를 지방세포가 보내면 이에 대한 반응 메커니즘으로 뇌의 시상하부는 지방수준이 세트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배고픔을 증가시키는 체중 조절장치 같은 작용을 한다. 따라서 급격한 에너지 섭취량의 감소나 체중의 감소는 식욕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기 힘들게 만든다. 또한 식이요법의 반복은 기아 상태에 대한 신체의 적응 반응으로 인해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반응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체중을 줄이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체중을 다시 늘리는 원인을 초래하게 되며, 이를 YO-YO(요요)증후군이라고 한다.

 

4. 효과적인 체중관리

일생 체중관리의 비결은 식이요법뿐만 아니라 운동이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여러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데 공헌을 한다.


 

1) 운동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운동의 일차적인 기능은 에너지 소비 수준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비를 에너지 섭취보다 많게 하는 것이다.


2) 운동은 기초대사를 촉진한다.

근육세포는 운동시 활성화되며, 여러 가지 운동 강도에 따라 다른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최대 운동시 혹은 단시간 무산소 운동시에는 안정의 거의 90배 이상에 달하는 에너지가 소비된다. 따라서 운동은 체지방 감량을 위해 칼로리를 연소하고 기초대사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킨다.

운동은 음식억제와는 달리 운동 시뿐만 아니라 운동을 끝낸 후 즉, 회복기에도 일정시간 동안(약15분~2시간) 계속하여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또한 운동 중 신체는 체지방에서 근육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신체에 축적된 체지방이 감소된다.


4) 운동은 식욕을 억제해 준다.

체지방 감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사요법과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특히 격렬한 운동은 적절한 시점에서 단기간의 식욕을 억제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다.


5) 운동은 신체 구성을 변화시킨다.

저강도 운동시나 운동 후 안정 시에 많은 양의 유리지방산이 대사되어 체지방량을 감소시킨다. 또한 저항 운동은 근확장 및 근육내 단백질 증가 그리고 뼈 밀도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형성 및 체지방 감소와 같은 신체구성의 변화를 줄 수 있다.


6) 운동은 요요현상을 예방해 준다.

체지방 감량을 위한 저열량 식사요법을 오래하면 기초대사율이 급격히 저하되고, 나중에 식사량을 늘렸을 때 바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겪게 되기 쉽다.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이러한 요요 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학회와 함께하는 비만의 날 캠페인 바로가기(클릭)

반응형

댓글
트랙백

하루 한끼 먹는데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세트포인트의 이해, 강창근 퍼스널트레이너)

Posted at 2010. 1. 10. 10:11 // in 영양,식단이야기/영양상식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안녕하세요. 피트니스월드의 트레이너 강 입니다. 블로그를 하거나 일상에서 많은 분들이 하는 질문중에 적게 먹는데도 잘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묻곤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소비하는 칼로리가 높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낮으면 체중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한끼 또는 소식을 하는데도 체중이 줄어들지 않아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일은 왜 적게 먹는데도 체중이 빠지지 않는지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손가락 모양의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 없습니다.^o^



1. 하루 한끼는 먹더라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중요하다.


하루에 한끼는 먹더라도 적절한 영양섭취를 한다면 체중은 줄어들 것 입니다. 양질의 단백질, 탄수화물, 몸에 좋은 지방산을 섭취한다면!! 하루에 한끼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는지 생각해보세요~ 혹시 하루 총섭취 칼로리를  고칼로리 식단으로 한끼에 해결하는 것은 아닌가요?

2. 똑똑한 몸이 지방을 저장한다.


건강을 위해서건, 다이어트를 위해서건 하루에 한끼를 먹는 것은 올바르지 못합니다.
몸은 생각보다 많이 똑똑 합니다. 불규칙한 식사시간은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며 신체는 자기를 방어하기 위하여 음식이 몸으로 들어오면 지방으로 전환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으로 몸에 지방이 계속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3. 근육량 ↓ = 기초대사량 ↓ = 살이 잘 찌는 몸으로 변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몸에 지방이 늘어나고 근육량이 줄어들어 결국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됩니다.
주위에 친구들을 보면 생각보다 체중이 많을 것 같지만 적은 친구가 있고, 적을 것 같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체중이 적을것 같지만 생각보다  체중이 높은 친구 =  근육량 ↑ 기초대사량 ↑ 일 가능성이 높고,
체중이 많을것 같지만 생각보다 체중이 낮은 친구 = 근육량 ↓ 기초대사량↓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육은 지방보다 부피가 적기 때문에 같은 체중이라도 슬림해 보이기 때문 입니다.

4. 활동량이 줄어들고 무기력해 진다.


어려서 부터 어른들이 하는 "한국인은 밥 힘" 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사람은 밥(탄수화물)이 신체가 활을을 하는데 1차적인 에너지 입니다. 하루에 한끼 음식을 섭취하면 몸에 힘도 없고 무기력해져 활동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체중감량을 위해 하루에 1~2시간씩 열심히 운동을 하여도 소비하는 칼로리는 그렇지 많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먹고 일상에서 조금 더 움직이는 것이 체중감량을 위해 좋은 방법이 될것 입니다.

5. 세트포인트를 조절하자.


세트포인트란 내 몸의 천연 체중조절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몸의 체중조절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비만이 되는 것이죠~!!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면 몸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본능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칼로리)을 쓰지않고 지방의 형태로 비축하려 합니다. 상향된 세트포인트를 낮추어야만 체중을 감량할수 있는것 입니다.

예전 팀블로그인 피트니스월드에 박용우 교수님이 세트포인트에 관한 원고를 보내주셔서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박용우 교수님의 세트포인트를 높히기 위한 처방은..
단순당(설탕,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 정제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종류, 트렌스지방이 들어 있는 음식이 세트포인트를 올리는 대표적인 음식들이며 반대로 세트포인트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식이섬유(채소, 해조류 등), 양질의 단백질,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아마씨, 생선, 호두, 해산물)등이 있으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자판기 거피나 커피믹스는 무지방 우유나 녹차, 갈아만든 두유로 대신하며, 간식도 과자나 쿠키 보다는 삶은 달걀이나 견과류를 먹는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세트포인트 체크리스트

① 최근 3개월 사이에 체중이 2kg 이상 늘거나 줄었다.   Yes / No

② 이전보다 배 주위에 살이 많이 붙었다.

③ 단 음식(설탕이 들어간 인스턴트커피나 과자, 케이크, 청량음료 등)이

    자주 먹고 싶다.   Yes / No 

④ 빵, 국수, 파스타 같은 당질위주의 음식을 자주 먹는다.   Yes / No

⑤ 식사 후에 심하게 졸리거나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진 경험이 있다.   Yes / No

⑥ 아침식사를 거른다.   Yes / No

⑦ 하루 수면시간이 평균 6시간 미만이다.  Yes / No

⑧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Yes / No

⑨ 술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자주 마신다.   Yes / No

⑩ 신체 활동량이 거의 없는 편이다.   Yes / No

▶ 3개 이상 : 이미 세트포인트가 흔들리기 시작했거나 흔들릴 위험이 높다.

▶ 5개 이상 : 체중조절 시스템의 이상으로 세트포인트가 올라가고 있는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 비만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음식량을 줄인다고 체중이 감소하고 모든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상식으로 신체에 무리없는 올바른 체중감량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한끼 먹는다고 체중 줄어드는것 아닙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 3~5끼로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트레이너 강의 다이어트 추천도서-*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 - 10점
박용우 지음/팝콘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 10점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박용우 옮김/김영사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의 추천버튼과 좋아버튼을 눌러주세요^o^ 많은분들이 함께 볼 수 있습니다^o^

반응형

댓글
트랙백

단백질 섭취를 늘리자!! 세트포인트 낮추기.

Posted at 2009. 7. 24. 10:29 // in 필진 칼럼/박용우 교수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단백질 섭취를 지금보다 더 늘리면 몸이 긴장하지 않으면서 세트포인트[각주:1]를 끌어내릴 수 있다.


 

단백질은 한쪽에서는 계속 만들어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분해되어 재활용되거나 몸 밖으로 빠져 나간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이용하여 조직을 재건하고 수리한다. 단백질은 각종 효소, 호르몬, 체내 화학물질의 원료로 이용된다. 하지만 지방이나 탄수화물과 달리 우리 몸은 단백질을 따로 저장해두지 않는다.

<다양한 단백질 공급원. 출처 - www.clarian.org>


 단백질은 체내에서 지방을 본격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단순한 화학공장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다. 몸은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한다.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여분의 에너지를 지방의 형태로 비축한다. 당연히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는 기아상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많이 들어오면 어떨게 될까? 근육단백의 손실이 없는 상황에서는 몸이 ‘긴장’하지 않는다. 심지어 총 섭취 칼로리가 적어도 ‘기아상태’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몸이 살짝 속는 것이다. 비축해 두었던 지방을 끄집어내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려 해도 내 몸은 편안한 맘으로 긴장하지 않고 꺼내 쓰도록 내버려 둔다. 물론 한없이 꺼내 쓰도록 하진 않는다.

축적된 지방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되면 내 몸은 결국 기아상태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하기 시작한다. 다만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게 되면 위기상황으로 인식하여 긴장하게 되는 시기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지방체중을 빠르게 감량하는 데 유리하다.



단백질은 인슐린저항성[각주:2]과 렙틴저항성[각주:3]을 개선시켜 준다



 

 2006년에 출간한 <신인류 다이어트>에서도 단백질 섭취를 강조한 바 있다. 이 책이 출간되고 얼마되지 않아 KBS-TV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주장하는 다이어트 방법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고 싶다는 거였다. 하지만 제작 여건상 기간은 2주 이내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주 이내에 다이어트 방법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겠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나도 내가 주장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객관적인 자료를 추가하고 싶어 임상시험을 하기로 했다.

<출처 - www.kbsworldi.com>


허리둘레 38인치 이상의 복부비만 남성 20명을 모집해서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하루 섭취칼로리는 1400kcal로 동일하게 맞추는 대신 거대영양소의 조성 비율을 다르게 했다. 그룹 A(일반저열량식)는 거대영양소의 조성비율을 탄수화물:단백질:지방 =65%:15%“20%로 맞추고 그룹 B(단백강화식)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 45%:30%:25%로 맞추었다.

1주일 동안 매일 섭취한 세 끼니 식사를 사진을 찍어서 식사일기와 함께 인터넷에 올리게 했고 나와 영양사가 매일 점검하면서 지침을 내려줬다. 연구기간 동안 그룹 A에서 한명이 탈락했고 1주일 후 식사일기를 분석하여 매일 지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200kcal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들 4명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그룹 A 6명, 그룹 B 8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 내몸이 정상 체중이라고 받아들이는 기준점. 단기간 먹는것을 줄여 살을 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몸이 뚱뚱했던 상태의 몸무게를 정상체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2. 인슐린은 혈당을 낮춰준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을 낮추기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 고혈압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본문으로]
  3.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즉 지방세포가 증가하면 렙틴이 증가하여 더이상 먹지 말라는 신홀르 보낸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이러한 신호가 둔해져 있고 이를 렙틴 저항성이라한다.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
트랙백

단백질이 살을뻬준다. 세트포인트를 낮추자!!

Posted at 2009. 7. 24. 10:22 // in 필진 칼럼/박용우 교수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세트포인트[각주:1]를 떨어뜨리려면 단백질 섭취를 지금보다 더 늘려라!
 

 우리의 유전자가 숨 가쁘게 쫓아와서 머물고 있는 1만년~5만년 전 구석기시대 원시 조상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화석이나 동굴 속 벽화 등을 통해 보면 사냥과 채집을 통해 동물의 살코기, 생선, 해산물, 풀(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주로 먹었다. 



그림 14. 구석기시대, 현재 미국인,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섭취비율 (우리나라는 2007년 국민영양조사 자료)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코데인 교수는 원시인류의 식습관을 연구하는 전문가다. 그는 전세계에서 오랜 세월 전통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원주민 부락 229개 마을 사람들의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의 자료에 의하면 채식만 하는 부락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사냥으로 얻은 동물의 살코기가 단백질과 지방의 주요 공급원이었다. 또한  간, 콩팥, 허파 같은 동물의 장기를 가장 귀중하게 취급하였고 특권계급을 위해 비축해두기도 하였다.

 코데인 교수는 이들에게 동물성 음식물이 전체 식사의 50~65%를 차지하였으며, 식물성 음식물인 탄수화물 섭취량은 단백질 섭취량에 비해 비교적 낮았다고 결론지었다.


 동아프리카 마사이족의 경우 동물 살코기, 동물의 혈액이나 장기를 주로 먹고 있지만 비만이나 심장병 환자는 전혀 없다.  나일강 상류 지역에 거주하는 딩카족은 가장 건강한 부족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주로 생선과 어패류를 먹으면서 살고 있다. 이들과 15년을 함께 살았던 한 서양의사는 함께 살았던 기간 동안 비만, 심장병, 암을 단 1 케이스도 본 적이 없다고 보고했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질병 발생이 늘었다


 약 1만년 전부터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했다. 사냥과 채집에서 농사로 커다란 환경의 변화가 생겼다. 고고학자들은 화석이나 각종 기록을 통해 농업사회로의 변화가 사람들의 영양상태를 더 나쁘게 했고 사냥과 채집을 하면서 살았던 원시조상보다 질병에 더 많이 걸리게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구석기인들...출처 : www.karlloren.com]


발견된 유골들을 분석해본 결과 원시조상과 비교해 농사를 지었던 선조들은 약 50%에서 영양결핍이 관찰되었다. 철분결핍성 빈혈은 4배 이상 많았고 감염성 질환도 3배나 높았다. 고고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는 농경사회로 전환되면서 단백질 섭취량은 줄어들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으며 그에 따라 영양결핍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질병의 공격에도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구석기 시대 원시인류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현대인들은 지금보다 단백질을 더 챙겨 먹어야 하며 농경시대에 농사라도 지었던 선조들에 비해 육체노동이나 신체활동량이 턱없이 줄어든 우리 현대인들은 지금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더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미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요할 수는 없다. 쾌감중추를 자극하는 당분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백질 식품을 의식적으로 더 많이 챙겨먹음으로써 탄수화물 섭취욕구를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자는 것이 나[각주:2]의 주장이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포만감을 빠르게 가져오기 때문에 과식을 할 수 없다. 흔히 과식이나 폭식하는 환자들의 식사내용을 보면 빵, 면, 떡, 과일 같은 탄수화물 음식이 대부분이다.


 


 

피트니스월드 팀블로그 바로가기-*

[박용우 선생님의 리셋 클리닉 카페 바로가기~]

  1. 내몸이 정상 체중이라고 받아들이는 기준점. 단기간 먹는것을 줄여 살을 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몸이 뚱뚱했던 상태의 몸무게를 정상체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2. 박용우선생님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
트랙백

생리적 체중조절 시스템의 위력-*

Posted at 2009. 7. 5. 14:42 // in 필진 칼럼/박용우 교수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안녕하세요, 피트니스 월드의 유부빌더입니다. 오늘은 박용우 선생님의 연재글인 '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 5편을 올리겠습니다.

1편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2, 3, 4편을 통해 현대 문명에서 우리가 비만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언급했고,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역할과 언제나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려는 '세트 포인트' 이론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5편에서는 실제 임상의 예를 통해 세트포인트를 단순히 '의지력'만으로 조절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의 글을 못보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통해 천천히 둘러보시구요.....


본격적인 글의 시작에 앞서 몇몇 용어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렙틴 호르몬이란? 체내 지방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체내 지방량이 줄어들면 렙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이는 뇌를 자극하여 에너지를 아끼고 식욕을 강하게 내보내서 에너지 섭취를 자극한다. 반대로 렙틴이 늘어나면 뇌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발생시킨다. 

(2) 렙틴 저항성이란?  포만감을 자극하는 렙틴의 효율성이 떨어진 상황. 즉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이전보다 더많은 렙틴이 필요해지는 상황을 말함. 비만은 렙틴 저항성을 유발한다.

(3) 세트포인트란? 내몸이 정상 체중이라고 받아들이는 기준점. 단기간 먹는것을 줄여 살을 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몸이 뚱뚱했던 상태의 몸무게를 정상체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바로 글을 만나보시죠~!!!

상향재조정된 세트포인트를 내 ‘의지력’ 만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까?


 어렸을 때 물 속에 들어가 누가 오래 버티나 시합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내 의지력은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버텨보려 하지만 내 의지력을 무시하고 내 몸은 어느 순간 공기를 찾아 물 밖으로 얼굴을 내몰아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한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굳은 의지력으로 먹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몸 속 깊숙한 데서 나오는 생리적 신호를 이길 수 없다. 이제까지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는 의지력만으로 살과의 전쟁을 해왔기 때문이다.


체중조절시스템이 흔들리면서 세트포인트가 80kg으로 올라와 새롭게 자리잡았다는 얘기는 내 몸이 ‘렙틴저항성’으로 인해 이전보다 증가한 렙틴의 양을 새로운 기준점으로 재설정했다는 의미다.  이런 상태에서 예전의 60kg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어떻게 될까? 내 몸은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 도래했다고 ‘긴장’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체중조절시스템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력한 생리적 신호로 현재 세트포인트로 설정된 체중과 체지방을 어떻게든 유지하려 한다. 

이런 상황은 마치 먹을거리가 부족한 겨울철에 곧 다가올 따뜻한 계절에 대비해서 어떻게든 비축해둔 지방을 아껴 쓰면서 겨울을 났던 구석기 원시인들의 환경을 떠올리게 한다.  세트포인트가 떨어지는 상황은 굶어죽을지도 모르는 환경에 노출된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내 몸의 렙틴감수성은 최고조로 올라가게 된다.  허기신호는 초목근피를 찾아 먹어야 할 만큼 강하게 나타나고 신진대사속도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수준 정도로 뚝 떨어진다.

 

생리적 체중조절시스템의 위력


생리적 체중조절시스템의 위력은 어느정도일까? 내가 대학병원 비만클리닉에 있을 때 ‘위장내 풍선장치’라는 치료법을 사용한 적이 있다.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재질로 만든 풍선을 위내시경을 이용하여 위장 내에 삽입하고 생리식염수를 채워넣어  위장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얻는 시술법이다.


[그림 1. 내시경 모니터로 본 위장내 풍선장치]


위장 안에 500cc 크기의 공이 들어있으니 늘 그득한 느낌이 돌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금방 찾아와 많이 먹을 수가 없다. 
여기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 두 예를 소개해 본다.


<CASE A : 성공한 경우>


이 모 양(여, 19세)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해서 중학교 2학년 때 나에게 왔다. 당시 체중이 80kg이었는데 한 달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75kg 까지 감량하였다. 고등학교 2~3학년 2년간 공부에 매달리면서 체중이 다시 급격히 늘었고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휴학계를 내고 다시 나를 찾아왔다. 6개월간 적극적으로 살을 빼는 데에만 전념하겠다는 거였다. 체중 99.7kg, 체지방율 50%인 고도비만이었다. 위장내 풍선장치 시술을 시행했고 6개월 후 풍선장치를 제거할 때까지 30kg 감량에 성공하였다.


[그림 2. 이 모양의 6개월간 체중과 허리둘레의 변화]


 이 모 양은 살을 빼기 위해 휴학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감량의지가 있었지만 처음 6주 동안 급격히 빠지던 체중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점차 속도를 늦췄고 이 때부터는 식이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였다. 풍선장치를 제거한 6개월 이후부터는 세트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폈고 이 기간 동안에도 필요할 때마다 간간이 약물처방을 하였다. 이 모 양의 현재 체중은 62kg으로 감량체중을 아직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 



<CASE B :실패한 경우>


 김 모 양 (여, 19세) 역시 중학교 때부터 체중이 늘어 고등학교 2학년 때 내게 처음 찾아왔다. 당시 3개월간 약 18kg을 감량하였는데 대학 입학에 실패하면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다시 이전 체중으로 돌아갔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진료실을 찾아왔을 때 체중은 134.4kg, 체지방율은 53%였다.  본인은 체중감량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고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위장내 풍선장치 시술을 하였다. 

시술 후 병원에 입원해있는 첫 1주일 동안은 체중이 8kg이나 빠졌다. 그런데 퇴원하고는 한 번도 병원에 찾아오질 않았다. 본인의 체중감량 의지가 약했기 때문이다. 위장내 풍선장치를 그냥 방치해둘 경우 위산의 계속된 공격에 구멍이 나면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위장을 통과해버려 장을 막는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정도 되면 제거를 해야 한다. 따라서 김 모양을 수소문하여 시술 4개월 째 위장내 풍선장치 제거시술을 시행했다. 그런데 제거하러 병원에 왔을 때 체중이 130.5kg이었다.



[그림 3. 김 모양의 체중변화. 4개월 후 위장내 풍선장치가 있었음에도 시술 전 체중으로 돌아와 있었다.]


 500cc 생리식염수가 들어있는 풍선이 위장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는 데에도 체중의 변화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우리 상식으로는 위장의 크기가 줄었으니 본인의 체중감량 의지가 없어도 당연히 체중이 빠졌어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렙틴저항성이 개선되지 않는다. 김 모양에게 물어보니 많이 먹지 못하니까 기운이 너무 없어서 운동을 할 엄두를 못내고 거의 방안에만 있었다고 했다. 한번에 많이 먹지 못하니까 조금씩 자주 끊임없이 먹었다고 한다. 생리적 체중조절시스템은 이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루 6시간을 자던 사람에게 오늘부터 하루 3시간만 자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처음 며칠간은 그럭저럭 버티겠지만 3-4일이 지나면 쏟아지는 잠을 피하지 못하고 머리를 책상에 콕 박고 잠이 들어버릴 것이다. 마찬가지로 굶다시피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인 이후 밀려오는 식욕은 의지로 해결할 수 없다. 우리 몸의 본능적인 조절기능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세트포인트를 낮추려는 전략을 펴지 않고 무조건 적게먹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이다. 





-다음주 월요일, 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6)'가 이어집니다.-


[박용우 선생님의 리셋 클리닉 카페 바로가기~]





반응형

댓글
트랙백

비만과 렙틴호르면(구석기다이어트)

Posted at 2009. 7. 5. 14:39 // in 필진 칼럼/박용우 교수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렙틴 호르몬

사람을 비롯한 동물들은 일정한 수준의 체중과 체지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세트포인트 이론은 1950년대 초반에 처음 제기되었다. 1994년에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발견되면서 이 이론은 급물살을 탔다. 체내 지방량이 줄어들면 렙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뇌에서 렙틴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받으면 콘트롤러인 뇌는 신진대사 속도를 떨어뜨려 에너지를 아끼고 식욕을 강하게 내보내서 에너지 섭취를 자극한다.

반대로 체내 지방량이 많아지면 뇌는 렙틴이 충분하다는 신호를 받아서 신진대사를 높여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식욕을 눌러 섭취량을 줄인다. 즉, 지방조직과 뇌신경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한 것이다. 렙틴이 생성되지 않게 유전자조작을 가한 실험쥐는 한없이 먹어대면서 형제 쥐보다 체중이 4배 이상 많이 나갔지만 렙틴 호르몬을 주사하자 체지방이 줄면서 정상체중으로 돌아왔다. 실험쥐에게 인위적으로 일정기간 음식공급을 제한하면 그 이후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고 음식섭취를 제한하는 기간동안에는 활동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그림. 렙틴 호르몬]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호르몬은 체중조절시스템에서 아주 중요하다. 렙틴생성이 안되는 쥐는 식욕억제가 안되어 끊임없이 음식을 먹게되고 형제쥐보다 4배 이상 체중이 증가한다.


21세기 현대인들에게 렙틴은 어떻게 반응할까

21세기를 살아가는 신인류에게 이제 기근이 와서 며칠씩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굶어야 하는 환경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체지방 조절수준의 하한선은 떨어질 수 없다. 체지방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성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자손을 퍼뜨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체지방 조절수준의 상한선은 어떻게 될까? 앞서 언급한 대로 맹수의 위협에서 벗어났고 몸이 둔해도 냉장고 문을 열어 음식을 꺼내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상한선이 없어졌으니 굳이 기아상태를 겪지 않아도 세트포인트는 ‘비만유발환경’에 야금야금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면 내 몸은 비만해졌을 때 당뇨병이나 심장병이 생긴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세트포인트가 야금야금 올라가는 걸 방치해 두는걸까? 우리 몸의 유전자는 250만년 인류 역사에서 기아상태는 수없이 많이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음식을 풍요롭게 공급받아온 경험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방을 많이 비축해두는 상태는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기아상태에 대비해서 그다지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본능적으로 인식할 뿐 비만과 당뇨병의 무서움을 우리 유전자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다.


[그림. 렙틴호르몬의 감수성] 렙틴호르몬은 체지방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여 곧바로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식욕을 강하게 자극한다. 하지만 반대로 체지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둔감해진다. 인류 역사에서 이런 상황을 거의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몸은 본능적으로 기아상태에 대비해서 여분의 지방을 축적하는 상태를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세트포인트와 렙틴 호르몬

뚱뚱한 사람들은 몸 속의 렙틴 호르몬 수치가 부족할까 넘쳐날까?

언뜻 생각하면 렙틴이 정상보다 적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니 뇌에서는 렙틴이 부족하다고 받아들여 식욕을 더 당기게 해서 지방량을 늘려놓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뚱뚱한 사람들은 정상체중 사람들에 비해 렙틴 수치가 높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므로 지방량이 많을수록 거기에 비례해서 렙틴 수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전적으로 렙틴이 만들어지지 않아 뚱뚱해진 경우도 있지만 이건 전세계적으로 케이스 발표가 있을 정도로 아주 드물다.

렙틴은 체중과 체지방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몸 속에 지방이 늘어나면 렙틴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뇌에서는 식욕을 누르고 신진대사를 빠르게 해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데 왜 뇌는 렙틴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한 걸까?

전문가들은 이것을 “렙틴 저항성” 때문으로 해석한다.

렙틴이 부족한 신호는 뇌가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렙틴이 넘치는 상황은 우리 몸의 유전자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호에 둔감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트포인트의 상향이동도 한 몫을 한다. 20대 초반 65kg을 유지했던 사람이 ‘비만유발 환경’에 유전적으로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만성스트레스와 그로인해 단순당, 정제탄수화물 같은 음식 섭취량이 크게 늘면 세트포인트가 상향조정되면서 어느 순간 80kg이 되어 버렸다.
 

[그림. 렙틴호르몬과 에너지밸런스]

내 몸이 80kg을 새로운 세트포인트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는 뇌가 렙틴 호르몬 수치를 부족하다 혹은 넘친다고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올라갔다는 뜻이다. 정상 수준의 렙틴량 보다 수치가 더 증가했음에도 이를 ‘정상 수준’으로 판단해 버린다.

나는 80kg에서 예전 몸무게인 60kg으로 가고 싶은데 내 몸은 80kg에서 체중이 줄어드는 순간 렙틴이 부족하다고 외치면서 어떻게든 80kg을 유지하려고 버틴다. 어렵게 5kg을 뺐어도 용수철 튀어오르듯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의 원인은 체중만 줄였을 뿐 세트포인트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


[그림. 비만의 원인] 비만은 일정한 체중을 유지해주는 체중조절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면서 세트포인트가 흔들려 상향 재조정된 질병이다. 따라서 비만의 치료는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하기’가 아니라 세트포인트를 다시 끌어내리고 체중조절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금요일, 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5)'가 이어집니다.-


[박용우 선생님의 리셋 클리닉 카페 바로가기~**]





반응형

댓글
트랙백

음식, 환경, 유전, 그리고 질병.(절약유전자. 세트포인트)

Posted at 2009. 7. 5. 14:35 // in 필진 칼럼/박용우 교수 // by 트레이너"강"
반응형
 
음식, 환경, 유전, 그리고 질병

내 몸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평생동안 우리는 수백 톤의 음식을 먹게 되며 위장관으로 들어온 음식들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잘게 쪼개져 체내로 들어와 인체라는 거대한 공장을 구성하고 가동하는 원동력이 된다.

내 몸은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각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오지 못하면 세포라는 화학공장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것이 유전자에 영향을 주거나 유전자에 각인되어 후세로 전달된다.

유전자와 환경은 닭과 달걀의 관계와 같다.



[출처 : http://recamier.tistory.com]


과학은 우리의 유전자가 우리가 진화해왔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우유를 마셔왔던 북유럽 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유를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유전-환경 상호작용의 결과다.

서구 사람들보다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비만이 적은 이유에 대해 나는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오면서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먹어왔기 때문에 서구 사람들보다 탄수화물 처리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이 아닐까 추론해 본다. 여기에 설탕이나 정제한 흰밀가루 같은 식품을 서구 사람들보다 늦게 먹기 시작한 것도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도 과일이나 견과류로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하지만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온종일 걸어 다녔던 원시인들에 비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서 신체활동량을 크게 줄인 현대인들이 매끼니 밥, 빵, 면으로 탄수화물 처리시스템을 피곤하게 만드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


절약 유전자

우리는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까? 먼 옛날 사냥을 나갔다가 아무런 수확없이 그냥 돌아오는 날이면 따다놓은 열매나 풀을 먹고 배고픔을 참아야 했다. 겨울철에는 열매나 풀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 그냥 굶는 경우도 많았다. 농경사회에 진입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해 홍수나 가뭄으로 흉년이 되면 초목근피로 연명하거나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겼다. 용케 살아남은 사람들은 몸 속으로 들어오는 에너지를 가급적 비축해두려하고 철저하게 아껴써서 생존한 경우다. 이렇게 기아상태에서도 굶어죽지 않고 용케 살아남아 자손을 퍼뜨린 선조들의 후예가 바로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우리 몸에는 이러한 “절약 유전자” 가 있어서 여분의 에너지가 들어오면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는 기아상태에 대비하여 본능적으로 비축해두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지금은 단돈 천원만 있어도 햄버거를 사먹을 수 있는 시대다. 절약 유전자가 과거에는 생존에 도움이 되었을지 몰라도 현재에는 비만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세트포인트

물론 이러한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이론대로라면 현대인들은 빠르게 비만해져야 한다. 하지만 21세기 ‘비만 유발 환경’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씬함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은 옛날 원시인류 시절부터 우리 몸의 체중이나 체지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조절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체지방을 한없이 잃게되면 질병에 걸리거나 자손을 퍼뜨릴 수 없게되며 기아상태에 닥쳤을 때 오래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된다. 반대로 체지방이 계속 쌓이게 되면 몸이 둔해져 맹수의 공격이나 전쟁, 화재 등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희생될 위험이 크다.

체중이나 체지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것을 “세트포인트 이론”이라 한다.

우리 몸의 뇌에는 자신만의 체중조절점인 세트포인트가 정해져 있어서 마치 체온을 36.5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듯 체중도 굳이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먹지 않더라도 알아서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그림] 우리 몸의 에너지밸런스 변화.

우리 몸은 24시간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런데 에너지 섭취는 하루 세 번만 이루어진다. 식사를 하면 에너지밸런스는 (+) 방향으로 올라간다. 식사를 마치고 수저를 내려놓는 순간부터 에너지밸런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다음 끼니에 다시 식사를 하면 에너지 밸런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고 그냥 배고파서 먹고 배가 불러 수저를 내려 놓는 것 뿐인데도 내 체중은 놀라울 정도로 일정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 체중조절점을 세트포인트라고 한다.

세트포인트는 평생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조절된다.

학자들 연구에 의하면 구석기 시대 원시인류의 신체비만지수(BMI)는 17.5~21 정도로 지금과 비교해보면 마른 편에 속했다. 하지만 인류는 농경사회 이후 사나운 맹수의 공격에 희생될 위험이 없어졌고 따라서 세트포인트의 상한선이 없어졌다. 즉 환경 변화에 따라 세트포인트가 올라가 더 높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물론 농경사회에서도 세트포인트가 올라갈 수 있는 사람들은 음식을 제한없이 먹을 수 있고 농사를 짓지 않는 일부 귀족계층에 국한되었고 육체노동이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트포인트가 쉽게 올라가지 않았다. 정제가공식품이 넘쳐나고 신체활동량이 뚝 떨어진 40여년 사이에 세트포인트가 올라간 것이 바로 21세기 유행병인 비만의 원인인 것이다.........................



-이번주 수요일, 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4)'가 이어집니다.-


[박용우 선생님의 리셋 클리닉 카페 바로가기~**]





반응형

댓글
트랙백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 70-5번지 해남빌딩 2층 트레이너강 휘트니스월드
대표자: 강창근  대표번호: 02 - 6328 - 0201 사업자 번호: 104 - 07 - 57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