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걸에게 묻는 다이어트 질문 6가지

Posted at 2011. 9. 30. 09:08 // in 다이어트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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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와 다이어트의 접목.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헬스걸'이 요즘들어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이승윤이 시도했던 몸(?)개그 '헬스보이'의 후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승윤과 이종훈이 헬스걸 권미진-이희경 2명의 식단과 운동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헬스걸이 방송된지 이제 9주, 이희경은 86kg에서 64kg로, 권미진은 102kg에서 69.9kg로 감량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탄탄하게 감량의 길을 걸어왔던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비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중간에 '헬스의 신' 이승윤도 합석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는 23일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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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부 바로가기 

▲ 좀 뻔한 질문이다. 살을 빼면서 바뀐 점이 있다면 뭐가 있는지? 코골이가 없어지고,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고, 발톱을 혼자 깎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다.

- 권 : 옷을 다시 다 사는 것이 좋다. 예전엔 남자옷을 선물하는 척하면서 디자인도 보지 않고 그냥 큰 것을 샀다. '포장해주세요'하면서. 아이라인 문신도 작년에 선물받았는데 이제야 아이라인이 보인다! 예전에는 힘이 셌는데 이제는 다른 여자처럼 '여자에게 무거운거 들라고 하는거 아니에요'하면서 연약한 척 할 수 있다. 찜질방에서도 여자용 사우나복을 입을 수 있다. 사실 얼마 전에 여자용 사우나복은 처음 입어봤다. 제일 작은 걸 입었는데 내 몸에 맞았다. 목욕탕에서 등도 혼자 밀수 있고, 30초도 못하던 달리기를 1시간도 할 수 있고, 3~4시간 걷는 것도 가능하고... 바뀐 점이 너무 많다.

- 이 : 나는 권사님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실제보다 나이를 많게 봤다. 젊게 보면 30대 중반 정도로. 택시를 타도 '아줌마 어디 가세요'하는 말을 들었다. 다이어트 초반에 큰 가방을 메고 택시를 타면서 짐을 옆 좌석에 털썩 던졌는데 아기를 왜 던지냐고 놀라는 기사분도 있었다. 이제는 '아가씨 어디 가세요'로 바뀌었다. 아줌마에서 아가씨로 바뀐 것이 나에게는 큰 전환점이다.

▲ 요즘 벌칙들이 나날이 가혹(?)해지고 있다. 헬스걸들도 같이 해볼 생각은 없나

- 이 : 남산타워에 가거나 63빌딩을 오르는 것은 같이 했었다. (이)승윤 선배가 북한산에 물통을 지고 올라갈 때 같이 가지 않은 건 선배의 배려였다. 카메라가 무겁기도 하고 비가 와서 위험한 상황이라며 집에서 쉬라고 했다. 벌칙도 벌칙이지만 체력이 고갈되서 다음날 운동을 못할 것 같거나, 끙끙 앓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배려를 해준다. 감사한 부분이다.

이때 '헬스의 신' 이승윤 등장.

▲ 55kg가 목표긴 한데, 될 것 같은가?

- 이승윤(이하 헬신) : (이)희경이는 55kg가 꿈의 숫자라고 말했다. 나름대로 생각하는 평균적인 여성의 몸무게랄까. 처음에는 말하면서도 우리들끼리 긴가민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단 30kg 빼기를 목표로 재설정해서 지금까지 왔다. 운동을 시키는 입장에서 나도 안 믿어지는 부분이다.

(이)희경이는 50kg대로 진입할 것 같고 (권)미진이는 60kg대로 이미 진입했다. 이런 결과를 보면서 내가 '진짜 헬스의 신이구나'하는 자신감도 든다.(웃음) 사람은 생각대로 된다는 말이 맞다. 이번 주 촬영에서는 둘 다 결과가 잘...

▲ 결과는 나중에 TV를 보고 아는 것이 좋겠다. 알고 나면 쓰고 싶다. 생각대로 된다는 말은 좋은 말 같다. 꾸준히 하게 되면 습관이 되고 그것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닐까.

- 이 : 러닝머신에 올라가는 것이 사실 제일 힘들다. 일단 올라가면 몸 풀리기 전 10분은 힘들지만 그 뒤로는 룰루랄라 하면서 뛴다.

- 헬신 : 헬스걸들을 도우면서 나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나도 사람이라서 운동하기 싫은 날이 있다. 그때도 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서 체육관에 가게 되고, 서로 도우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과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 운동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 헬신 : 이제는 더디게 빠지는 시기다. 우리가 매주 목표를 2kg로 잡아두긴 했지만 절대로 2kg라는 숫자 때문에 아등바등 하지는 않는다. 감독님도 나서서 병원을 소개해주시고 예전에 녹화 때도 감기몸살이 온 멤버는 바로 쉬게 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사실 2kg에 신경을 쓰게 하지 않으려고 우리가 스스로 벌칙을 만들었다. 그냥 넘어가면 뒤끝이 찜찜하니까 벌칙을 수행하는 것으로 해결을 하는 거다. 문제는 벌칙을 믿고 운동을 게을리 하는 건데... 우리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가...(웃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웃음) 항상 2kg에서 조금씩 모자라니까. 그래도 그 벌칙으로 인해서 헬스걸들도 자극을 받고 우리도 벌칙받기 싫어서 더 열심히 운동시키고 있다.

하나 문제점이라면 벌칙의 스케일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다 히말라야 등반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리산 종주, 해병대/특전사 캠프 입소 같은 건 벌써 이야기가 다 나왔다. 나랑 (이)종훈이는 각오가 되어있다. 남산, 북한산 벌칙 모두 진짜로 끝까지 올라갔다.

▲ 운동에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같기도 하다. 정체기가 문제 아닌가.

- 헬신 : 그 힘들다는 크로스핏도 체험을 해보지 않을까 한다. 정체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거기서 안 빠지는구나 하고 주저앉으면 실패다. 나도 헬스보이 시절에 정체기를 겪었다.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하면 정체기가 못 버티고 항복하고 떠나간다.

프로그램에서는 이제 벌칙을 수행할 때 공익성도 생각을 해보고 싶다. 산동네 연탄배달, 기금마련 마라톤 대회 출전 같은 것도 좋다.

- 이 : 이제는 운동한 다음날 근육통이 없으면 좀 허전하다. 예전에는 날 잡아서 힘들게 운동하고 일주일 동안 앓다가 운동을 안하는 패턴이었는데, 이제는 운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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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당신의 삶을 위한 길잡이 미디어가든 밸런스 강남정 기자(riske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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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걸이 말하는 다이어트하면 좋은 이유

Posted at 2011. 9. 29. 06:36 // in 다이어트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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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와 다이어트의 접목.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헬스걸'이 요즘들어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이승윤이 시도했던 몸(?)개그 '헬스보이'의 후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승윤과 이종훈이 헬스걸 권미진-이희경 2명의 식단과 운동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헬스걸이 방송된지 이제 9주, 이희경은 86kg에서 64kg로, 권미진은 102kg에서 69.9kg로 감량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탄탄하게 감량의 길을 걸어왔던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비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중간에 '헬스의 신' 이승윤도 합석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는 23일 이뤄졌습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이태원파' 탈퇴했나요?
※ 큰 사이즈의 옷을 사기 위해 이태원에 가는 사람

권미진(이하 권) : 동대문이나 이태원을 주로 갔었는데 이제는 아무데서나 작은 사이즈도 살 수 있다. 예전에 있던 옷이 다 커서 몸에 안 맞는다. 원래 39사이즈 바지를 입었는데 오늘 아침에 살이 빠지고 나서 처음 바지를 샀다. 27사이즈다.

나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웃음) 꽉 끼는 바지라서 불편할 것 같았는데 숨 쉬는 것도 편하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더 빠지면 얼마나 더 좋을까 상상을 하게된다.

이희경(이하 이) : 큰 사이즈의 옷을 파는 숍이 있는데 회원등록이 되어있다. 빅사이즈 신상품 옷이 나오면 문자가 온다. 요즘은 살이 빠져서 안 가도 되는데 나도 모르게 신상품 옷이 궁금해진다.

난 원래 36사이즈 바지를 입었다. 선물 받은 바지가 28사이즈인데, 옷이 맞다. 체감이 잘 안 되서 아직도 옷집에 가면 나도 모르게 '이것보다 더 큰 사이즈로 주세요' 하게 된다.

▲ 체중이 얼마나 빠졌는지는 숫자를 보고 알지만, 작은 사이즈의 옷을 샀을 때 맞으면 그 느낌이 너무 좋다던데.

이 : 얼마나 빠졌다고 수치를 말하는 것보다 '이 옷이 맞네'하는 기분이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권 : 난 102gk 나갈 때 92kg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60대로 내려오니까 나도 모르게 당당해진다.(웃음)

▲ 조심스러운 질문이다. 고도비만인 사람들의 경우는 유전적 요인으로, 환경적 요인으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온다고들 이야기한다. 본인들은 어떤 경우였나?

권 : 소아비만은 아니었다. 내가 가족 중에 덩치가 제일 컸다. 스무 살 때 68kg였는데 그때는 뚱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학교 입학과 함께 자취를 하면서 식습관이 불규칙해지고 야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다보니 4년 동안 40kg가 쪘다. 관리를 못한 내 잘못이다.

이 : 부모님이 비만은 아닌 것 같은데, 고생을 많이 하셔서 자녀들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이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다. 밤마다 아버지가 퇴근길에 피자, 치킨 같은 걸 사오시면서 '얘들아 맛있게 먹자'하는 집안 분위기였다. 두 분이 맞벌이를 하셨으니까 우리가 차려먹기보다 받은 용돈으로 사먹는 것이 반복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조금씩 커졌다. 20대가 되었을 때 내 모습을 보고 우신 적도 있다.

▲ 처음에 몸매를 노출하면서 나왔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권 : 예쁜 사람들이 나와서 그랬으면 '장도연 노출' 이런 식으로 화제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겐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 : 뚱뚱해서라기보다는, 여자이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했다. 권미진과 다른 부분이라면, 나는 권사님 역할을 맡으면서 학창시절이후 처음으로 치마를 입었다. 여름에도 치마를 입지않고 바지를 입었다. 그런데 민소매에 핫팬츠를 입고 배까지 노출을 하니까 '사형대에 올라간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박장대소를 하면 용기를 얻겠지만 반응이 다른 식으로 온다면 어떡할까 하는 고민을 했다.

첫 녹화를 한 후 방송이 나갈 때까지 긴장을 많이 했다. 99%의 사람들이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성공했으면 좋겠다 하며 격려를 보내줘서 용기를 얻었다.

권 : 나는 옷은 평소에도 내키는대로 입고 다녀서 창피하지는 않았다. 내가 뚱뚱하다는 인식이 없었으니까. 첫 방송 때에도 창피하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보면 정말 뚱뚱하다. 지금의 내 몸을 봐도 뚱뚱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도 살이 빠져서 더 잘 보이는 것 같다.(웃음)

▲ 살이 빠지면 하고 싶은 것이 있나? 대부분 여성들은 여행을 가거나 옷을 산다고 말하는데.

이 : 목표인 55kg가 되면 같이 푸켓을 가기로 했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될 것 같다.

권 : 목표보다 더 뺄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지금 30kg가 넘게 빠졌는데, 30kg 덤벨을 들어보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다. 거의 초등학생 한명이 몸에서 나간거다. 그것보다 더 많이 빠졌으니 얼마나 빠진 건지... (웃음) 내 발이 235인데 그 무거운 몸을 지탱하고 다녔다 생각하니 발이 불쌍하다. 손가락, 발가락 살도 빠진다는 것을 알았다. 개콘 감독님께서 '너도 코뼈가 있구나'하며 농담을 던지신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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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폭 줄어든 헬스걸, 사실은 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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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헬스걸" 감량폭 줄어 실망? 이게 정상이다

Posted at 2011. 8. 16. 05:47 // in 다이어트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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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코너의 출연자는 총 4명. 과거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근육질 몸으로 변했던 이승윤씨가 '헬스의 신'으로 등장하며 숨겨진 몸짱 개그맨으로 유명한 이종훈씨는 도우미 역할을 맡았습니다. 권미진, 이희경 두 명의 여성출연자는 살을 빠지는 과정을 공개하기 위해서 저울에 올라 몸무게를 공개하는 용기를 내기도 했습니다.

첫 방송 때 두 여성출연자의 몸무게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권미진 102.3kg, 이희경 86.5kg.이후 방송에서 권미진씨는 8월 10일 방송분에서는 79.7kg을 찍었습니다. 무려 22.6kg이나 뺀 것입니다. 또 다른 여성출연자 이희경씨는 86.5kg으로 시작해 8월 10일 방송분에서는 72.2kg을 기록했습니다. 14.3kg가 빠져나갔으니 이 또한 엄청난 감량속도입니다. 헬스걸 1회와 비교했을 때 얼굴과 체형에 변화가 있을 정도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달 동안 빠진 체중이 각각 22.6kg, 14.3kg인데, 다이어트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주 단위로 쪼개서 살펴보면 초반의 폭풍과도 같던 감량의 기세는 점차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첫 주에 12.7kg을 뺐던 권미진씨는 이후 방송분에서 3.8kg, 2.8kg, 3.3kg을 각각 뺍니다. 이희경씨의 경우는 첫 주에 7.3kg 감량을 기록했고 이후 3.1kg, 2.35kg, 1.55kg이 빠졌습니다.

단기간에 살을 빼고, 몇 개월 만에 몸짱으로 거듭나서 복근을 공개하는 것에 익숙한 시청자들이나 자극적인 소재를 선호하는 특성을 지닌 미디어에서는 '재미가 덜하다'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숫자가 작아지기 때문에 외부에 전달될 때 임팩트가 줄어드는 것이죠. 제작과정과 방송내용은 충실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밋밋해지는 느낌을 받기가 쉽습니다. 많은 수의  다이어트/몸짱 만들기 프로그램이 숫자를 전면에 내세워서 화제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체중에 목숨을 걸고, 수치화시켜서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자극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펴보면 헬스걸과 같이 감량폭이 서서히 낮아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신 분이라면 경험하셨겠지만 초반에는 정말로 체중이 쭉쭉 빠지지만 약간의 시간만 지나면 감량의 속도가 뚝 떨어집니다. 이는 다이어트 초반에는 탄수화물이 먼저 소모되면서 탄수화물과 결합되어있던 물이 몸 밖으로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지방이 소모되는데, 지방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탄수화물에 비해 소모되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런 과정을 잘 모르면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헬스걸 코너를 유심히 지켜보면는 시청자라면 '정체기가 왔나?'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헬스걸 코너를 진행하는 개그맨 이승윤씨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이승윤 '보여주기식 무리한 감량 없을 것'

이승윤씨는
"처음에 많이 감량돼서 우리도 그 결과에 놀랐다. 운동도 사실 굉장히 낮은 강도로 했다"고 말합니다. 이승윤씨도 과거 헬스보이를 하면서 몸이 변하는 과정을 겪었기에 다이어트 초기 큰 폭의 감량이 찾아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밖이었다는 군요.

체중이 변하는 수치를 재미거리로 삼지는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사실 많은 프로그램에서 일정기간내 몇kg를 감량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많이들 내세우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런 것을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매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부분이 코너를 기획하는데 참고해야할 사항이 돼버리면 정석적인 다이어트와는 멀어지게 됩니다. 지옥훈련, 절식, 혹은 금식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승윤씨는 "'일주일에 10kg씩 무조건 빼겠다'장담하는 것과 같은 일은 절대로 없다. 내가 헬스보이를 했을 때도 빠지면 빠지는 데로, 안 빠지면 안 빠지는데로 그대로 나갔다. 건강을 지키면서 가는 것이 우선이다. 이제 겨우 5주다. 조급한 느낌은 없다. 어제 녹화했는데 사실 그다지 많이 빠지진 않았다. 하지만 방청석에서도 야유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격려의 박수를 보내줬다."라고 말합니다.

헬스걸 코너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행여 이들이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청률이 프로그램진행의 잣대이니 흥밋거리를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에서 체중감량 속도를 포기하는 것은 장기 둘 때 차와 포를 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이 부분을 극복하고 재밌는 코너를 만들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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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권미진 가상다이어트 현실 만드는 3가지 방법(고도비만 해결방법)

Posted at 2011. 7. 12. 07:04 // in 다이어트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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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트니스월드의 트레이너 강입니다.

최근 개그맨들의 몸짱 열풍이 대단합니다.

개그 콘서트의 이승윤과 옥동자 정종철씨, 42kg을 감량한 오지헌씨, 다이어트 중인 박준형씨 등 개그 콘서트 멤버들이 다이어트 열풍입니다.

7월 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헬스 걸에서는 헬스보이의 이승윤씨가 동료 개그맨 권미진씨와 이희경씨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지휘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코너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권미진씨는 체중이 102kg 이였으며, 감량해야 할 체중은 45kg~! 사람 한명을 몸에서 빼내야 한답니다.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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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권미진씨는 45kg을 감량할 수 있을까요??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은 도전!!

1kg의 지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7천kcal~ 7500kcal
정도의 열량을 소비해야 합니다.

45kg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31만 5천 칼로리를 소비해야 합니다.

성인 여성이 빠르게 파워 워킹을 1시간 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는 300~400 칼로리~

400kcal로 봤을 때 787시간 30분을 빠르게 걸어야 열량이 소비가 됩니다.

이를 계산해 보면 하루에 5시간씩 파워워킹을 했을 때 157일 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복잡하시죠?

157일을 5시간씩.. 어떻게 운동을 하니? 생각하시겠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 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도 다년간 개인 트레이닝을 진행하면서 고도비만, 경도비만 등 많은 회원들을 지도 해봤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불가능 하지만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고도비만인 경우 어떻게 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의 포스팅의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과연 고도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철저한 식이요법

고도 비만인 사람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만이 된다.

음식을 적당히 먹고 식탐이 없다면 아무리 활동량이 많이 없어도 비만이 되기는 어렵다.

그만큼 고도 비만인 사람은 남들보다 식탐이 먹거나 입에 맛있는 음식을 좋아할 것이다.

식이요법은 이렇게 하라

1. 절식,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피하라.

2. 하루 3씨 식사는 거르지 말라.

3. 식사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하자.

4. 식사는 천천히 하고 매끼니 생야채와 해조류, 지방을 제거한 단백질을 섭취하라.

5. 맵고, 짜고, 단 음식을 피하라.

6.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충분히 먹어라.

7. 간식은 그날 나에게 부족했던 영양소 위주로 섭취한다.

8. 가능하면 식사 때 젓가락만 사용해 식사한다.

9. 식사 비율은 이렇게 하라
탄수화물의 비율은 아침이 100%, 점심이 70%, 저녁이 50% 로 식단을 구성하며
단백질의 비율은 아침 50%, 점심 70%, 저녁 100%로 식단을 구성한다.

10. 물은 수시로 많이 먹도록 한다.

위에서 말한 10가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다.

아마 권미진씨의 경우 보디빌딩 식단을 실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닭가슴살, 고구마, 토마토, 브로콜리, 생야채, 지방을 제거한 소고기, 보충제 등)

보디빌딩 식단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만 일반인이 지속 가능하기는 결코 쉬운 식단은 아니다. 어떤 식단이 되던
꾸준히 할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기 바란다.



두 번째: 독한 마음으로 운동을 실시한다.


고도 비만이 된 사람은 활동대사가 일반인 보다 낮다.

그만큼 움직임이 적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내 경험으로 100kg의 여성이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을 실시하기는 힘들 것이다.

처음 한달 정도는 체력 향상을 위해 본인의 몸을 이용해 전신 체력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 후 조금씩 근력운동의 비율을 높이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운동은 기초체력운동 +근력운동 +유산소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다이어트 경험과 운동 관련 서적 까지 출간한 헬스보이 이승윤씨라면 올바른 운동을 알려 줄거라 믿는다.
본인 역시 현재까지 멋진 몸을 유지하고 있지 않는가.

다음 이미지 검색

 

세 번째: 생활 속에서 많이 움직여라.

예전 보다 먹는 것도 줄고 운동도 많이 하니 몸이 힘들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운동 후 집에서 푹 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도비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도 더 많이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 10가지

1.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있어도 서서 간다.

2. 낮은 층은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한다.

3. 집안일을 할 때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신나게 청소한다.

4. 버스를 이용할 때 한정거장 정도 먼저 내려 걸어간다.

5. 티브이를 볼 때는 누워서 보기보다는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서 가볍게 제자리 걷기를 하면서 본다.

6. 회사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기지개도 자주 한다.

7. 앉거나 걸을 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8. 회사에서 틈틈이 배에 힘을 주고 힘을 풀고 등 짬짬이 운동을 한다.

9. 물을 수시로 자주 먹는다. 물은 칼로리는 없지만 대사 과정에서 어느정도 칼로리 소비는 된다. 그리고 화장실을 주 가야되니 그것 역시 열량 소비가 되는 것이다.

10. 처음 시작할 때는 의욕이 넘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잊어 버리게된다. 처음 마음 가짐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위에서 소개한 세가지만 잘 지킨다면 다이어트에 50%는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50%는 뭐냐고요? 본인의 의지와 노력입니다.

시간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권미경씨 이희경씨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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