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피서법, 무더위 정면 돌파하라

Posted at 2010. 8. 6. 08:05 // in 건강운동이야기 // by 트레이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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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트니스월드의 트레이너 강입니다. 어제 날씨가 최고로 더웠죠~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금일은 비타민 MD의 칼럼을 소개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는 방법을 배워보시죠^^

생활 속의 피서법, 스포츠 7330

폭폭 찌는 여름. “우리나라는 여름만 없으면 지상낙원인데…” 하는 별난 생각을 다해 본다. 집에서도 덥고, 회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려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니 그럴 만도 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마음의 장난”이라며 도를 깨우친 것처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되뇌어보지만, 속인의 마음이라 덥기는 매 한가지다. 더위를 이기는 표족한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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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나 보양식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 해치나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름철 무더위는 ‘공공의 적(?)’이었는가 보다. 그러다보니 적을 물리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희랍의 괴짜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는 여름이면 나무로 만든 통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당나라에도 버금가는 ‘단지도사’라 불리는 기인(奇人)이 있어, 커다란 단지를 땅에다 묻어 놓고 그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났다고 한다.

당대(唐代) 현종의 총애를 받았던 양귀비는 쇠구슬을 만들어 입안에 물고 돌돌돌 굴리다가 침이 생기면 이를 삼키곤 했다고 한다. 이 쇠구슬은 아주 찬 성질을 지닌데다가 철분을 다량 함유해 입안에서 굴리면 침이 많이 생기는데 이것이 무더위를 이기는 비책이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연산군의 피서법은 다소 엽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산군은 뱀 우리 위에 대나무들을 놓고 그 위에 앉아서 더위를 식혔다고 한다. 뱀과 대나무의 냉기를 한껏 이용한 방법이라는데, 냉혈동물인 뱀과 대나무의 찬성질이 더위를 이기는데 제격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요즘에는 에어컨도 있고, 건물마다 냉방시설이 잘돼 있잖아요?”반문할 수도 있겠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여름내내 냉방기 앞에서 지낼 수는 없는 것. 냉방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다보니 지구는 지구대로 몸살을 앓고, 사람은 사람대로 냉방병에 골골 거리게 되는 것이다.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못 먹고 못 살던 예전에는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음식으로 원기보충해서 더위를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영양이 넘치고 넘친다. 보양식을 많이 찾으면 비만을 촉진시켜 오히려 여름을 더욱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운동으로 더위를 즐기는 것이 최고 피서 전략

“그러면, 어찌하오리까?” 계절에 순응하고 더위를 최대한 즐기는 것이 전략이다. 너무 더우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고온다습한 여름환경은 우리 신체의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아무 것도 한 해도 10%의 에너지를 더 쓰게 한다. 따라서 평소대로 일을 하면 몸이 견디질 못한다. 그러므로 업무량을 다소 줄여야 한다. 학업도 마찬가지다. 수험생들은 갈 길 바쁘겠지만, 과하면 탈난다. 열대야라서 잠이 안 온다고 TV를 늦게까지 시청하거나 야간 쇼핑을 하면 피로는 누적될 수밖에 없다. 의도적이라도 수면을 더 취하는 것이 보양식보다 몇 배 낫다. 낮 시간에도 졸리면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이 지혜다.

여름철에는 갈증이 많이 난다. 목이 타면 물을 마시면 된다. 피할 이유는 없다. 하루에 최소한 8잔 정도는 따로 마셔야 한다. 500㏄ 생수병으로 4병 정도가 된다. 목이 마르다고 청량음료를 과용해선 안 된다. 그 순간에는 시원하지만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많기 때문에 좋지 않다. 카페인음료나 맥주 등은 이뇨작용을 더 강하게 하기 때문에 탈수를 가중시킨다.

운동은 돈 안들이고 더위를 이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원래 움직이도록 설계된 것이 사람의 몸이다. 여름이라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 더위에 더 강하다. 다만 여름 운동은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다. 너무 더운 한낮은 피해야 한다. 야간 운동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자칫 과하면 생체리듬을 깰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량은 다른 계절보다 줄이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도 운동이다. 매일 한다는 집착은 버려야 한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운동이면 된다. 운동으로 땀을 다량 흘렸을 때는 ‘열피로’가 올 수 있으므로 수분과 염분을 제때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기온 상승만으로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정면 돌파하라고 하는 것은 무더위와 맞짱뜨라는 얘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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