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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비만-*

Posted at 2009.07.05 14:31 // in 팀블러그 글 // by 트레이너강 트레이너"강"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비만

"누구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살아도 날씬한데 난 왜 물만 마셔도 살이찔까? "
"엄마도 뚱뚱하니까 난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체질인가봐...."

정말 그럴까? 전염병 보다 빠르게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 비만은 유전일까?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살아온 환경이 달라도 체중의 변화가 크지 않았고 입양아들 역시 키워준 부모 보다 낳은 부모의 체중과 더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온 걸 보면 유전적 요인이 분명 있다. 하지만 최근 40년 동안 마치 로켓을 쏘아올린 것 같은 그래프를 보이는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유전(체질)만으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

인류의 유전자는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존과 종족 보전을 위해 진화한다. 250만년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의 시기는 약 1만 년 전인 농경사회로의 진입이다. 인류는 이 시기부터 커다란 혼란기를 맞았다.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맹수에게 쫓길 때처럼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할 일이 없어졌다. 먹을거리는 곡식을 수확하게 됨에 따라 곡류, 콩류, 감자 같은 탄수화물 섭취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고고학자들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섭취 칼로리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이때부터 비만, 당뇨병, 심장병 같은 질병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식품의 정제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음식이 값싸게 대량으로 공급된 것은 불과 200년도 되지 않았다. 특히 정제한 흰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 설탕 같이 영양소를 다 벗겨내고 열량만 내는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서 영양상태가 급속히 나빠졌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개념이 없던 시절에 식품을 정제한 것은 단지 벌레가 생기지 않고 변질되지 않도록 하여 보관과 유통기간을 길게 늘리기 위해서였지만 그 폐해는 컸다. 나중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이미 정제탄수화물의 대명사인 설탕과 흰밀가루의 소비는 엄청난 양으로 급증한 후였다.

불과 40년도 되지 않은 시기에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은 칼로리 과잉 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불과 10년 전에 비해 비만인구가 20%나 증가했다.

10년 전에도 각종 다이어트가 유행했었고 웰빙 바람이 불면서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비만치료제도 등장했고 비만클리닉은 10년동안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그렇다면 흡연인구가 해마다 줄어들 듯 비만인구도 줄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비만의 원인을 과식 때문으로 보지 않는다. 설탕과 정제탄수화물의 소비가 급증한 반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영양소는 충분히 들어오지 않으니 우리 몸의 조절기능이 제대로 가동될 수가 없다. 비만의 원인은 설탕의 과잉섭취 때문이라는 내 주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림 1.> 흡연율과 비만유병률 비교. 흡연과 비만이 건강의 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흡연율은 해마다 감소하는데 비만인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것일까??


유전자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 몸 속의 유전자다. 급격한 인류 환경의 변화에 숨가쁘게 진화해 왔지만 이제야 1만~5만년 전 수준으로 쫓아왔다. 즉 농경사회 이전 구석기 시대 원시인의 유전자와 동일한 수준이란 얘기다.

구석기 원시인들은 수렵과 채집을 통해 육류, 풀(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과 해산물 등을 먹었다. 현대인들이 주로 섭취하고 있는 쌀, 밀, 보리, 귀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류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설탕, 액상과당, 흰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 알코올 등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의 약 72%가 구석기 인류는 전혀 구경조차 하지 못하던 것들이다.

다시 말해 구석기시대 원시인과 동일한 우리 몸의 유전자는 오랜동안 익숙했던 음식보다 낯선 음식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비만해지는 운명을 맞이한 것이다.

인류는 12만 세대동안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왔고,

500 세대동안 농사를 지었으며,

산업혁명 이후 10 세대를 살아왔고,

최근 2세대만이 정제가공 패스트푸드로 살아왔다.

결국 우리 몸의 유전자가 익숙해 하지 않은 음식들에 노출되면서 조절기능에 혼란이 생기고 이것이 현대인들에게 비만이 급증하는 요인이 된 것이다.

<그림2> 인류의 250만년 역사에서 비만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불과 4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소주를 1병씩 마셔도 빨리 취하는 사람이 있고 쉽게 취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몸 안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데 비만도 마찬가지다.

탄수화물을 처리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체질로 타고 났다면 쉽게 비만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술에 잘 취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마시면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유전적으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도 탄수화물 섭취량이 처리능력을 벗어날 정도로 넘쳐나거나 설탕 같은 단순당 섭취가 지나치게 많으면 비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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